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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박지성 '2G 연속골 보라'···아스널과 챔프 4강

'산소탱크'를 완벽하게 충전한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5일(오전 11시30분.LA시간) 아스널과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출격을 준비 중이다. 박지성이 출전하게 되면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의 사나이'라는 명성을 이어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박지성은 3경기 연속 결장 후 지난 2일 그라운드로 돌아오자 마자 보로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6분 추가골로 2-0 승리를 이끌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경기 후 "2주 휴식을 줬고 다시 활기 넘치고 훌륭한 모습으로 돌아와 기쁘다"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2005년 5월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 소속으로 치른 AC밀란과 4강 2차전에서 팀의 선제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PSV는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당시 활약으로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의 눈에 들어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했다. 전술적인 시각에서 볼 때도 박지성의 출전이 예상된다. 퍼거슨 감독은 아스널의 공격력을 고려해 중원 장악을 위한 4-3-3 전술을 쓸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이미 1차전 홈경기에서 1-0승을 거두었기 때문에 아스널의 홈에서 열리는 2차전때는 0-0으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따라서 측면 전문요원인 박지성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양 날개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3일 전 열린 보로전 때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예상보다 일찍 벤치로 불러 들인 것도 긍정적이다. 박지성은 후반 6분 웨인 루니의 패스를 받아 왼발 터닝슛으로 골을 넣고 나서 후반 29분 루이스 나니와 교체됐다. 아스널전에 대비한 체력 안배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골로 박지성은 공격력이 떨어 진다는 우려를 날려 버렸을 뿐 아니라 양발을 자유롭게 사용해 어떤 위치에서도 골을 터트릴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퍼거슨 감독은 이제 '박지성 카드'를 버리기가 힘들어 졌다. 황준민 기자

2009-05-04

박지성 '맨유 리그 1위 탈환 이끈다'···22일 포츠머스전 출격

'산소 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22일 정오(LA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릴 2008-09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포츠머스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박지성은 지난 19일 잉글리시 FA컵 에버턴과의 준결승에서 선발로 출전 후반 21분 교체됐다. 박지성은 당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도 승부차기 끝에 2-4로 무릎을 꿇어 결승 진출 좌절을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박지성에게 이번 포츠머스전은 최근의 부진을 털고 다가오는 빅매치들에 대비해 심기일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박지성은 최근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한국 대표팀에서 복귀한 이후 활동량이 줄었고 패스 성공률이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포츠머스와의 일전에서 특유의 강철체력으로 존슨을 제압한다면 자신과 팀 모두를 위해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맨유는 현재 승점 71(22승5무4패)로 한 경기를 더 치른 리버풀(20승11무2패)과 같은 승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리버풀 +38 맨유 +33)차에서 뒤져 2위로 내려 앉았다. 맨유로선 남은 7경기에서 1번이라도 패한다면 리그우승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퍼거슨 감독은 에버턴전에서 박지성을 후반 교체하며 포츠머스전에 투입할 계획을 시사했다. 중요한 일전인 만큼 그만의 '성실함'과 '강철체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시 되는 시점이다. 박지성은 지난 에버턴 전을 마친 후 "허망하다. 하지만 두 개의 대회가 남아있다"며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포츠머스는 올시즌 9승10무13패(승점37)로 14위에 머물러 있지만 지난해 FA컵 우승팀으로 만만히 볼 팀이 아니다. 박지성이 존슨을 넘지 못하면 맨유의 리그 우승이 수포로 돌아 갈 수도 있다. 황준민 기자

2009-04-21

박지성 '맨유 리그 1위 탈환 이끈다' FA컵 탈락 충격 딛고 22일 포츠머스전 출격

'산소 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22일 정오(LA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릴 2008-09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포츠머스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박지성은 지난 19일 잉글리시 FA컵 에버턴과의 준결승에서 선발로 출전 후반 21분 교체됐다. 박지성은 당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도 승부차기 끝에 2-4로 무릎을 꿇어 결승 진출 좌절을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박지성에게 이번 포츠머스전은 최근의 부진을 털고 다가오는 빅매치들에 대비해 심기일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지난달 11일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맨유를 깰 수 있는 팀'을 선정하며 각 포지션별로 맨유의 스쿼드를 누를 수 있는 선수를 선발했다. 그리고 맨유의 왼쪽 측면을 맡고 있는 박지성을 제압할 오른쪽 풀백은 포츠머스에서 5번을 달고 뛰는 수비수 글렌 존슨을 꼽았다. 존슨은 영국 21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를 거치며 맨유의 주장 게리 네빌의 후계자로 꼽히고 있는 출중한 선수다. 2003년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 구단주로 부임한 후 850만 파운드의 거액을 들여 가장 먼저 영입한 선수다. 체력과 근성이 좋고 대인마크 능력과 오버래핑이 탁월한 수비수다. 2007년 8월 포츠머스로 이적한 존슨은 지난 시즌 리버풀이 900만 파운드를 들여 영입을 추진했을 정도다. 박지성은 최근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한국 대표팀에서 복귀한 이후 활동량이 줄었고 패스 성공률이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포츠머스와의 일전에서 특유의 강철체력으로 존슨을 제압한다면 자신과 팀 모두를 위해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맨유는 현재 승점 71(22승5무4패)로 한 경기를 더 치른 리버풀(20승11무2패)과 같은 승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리버풀 +38 맨유 +33)차에서 뒤져 2위로 내려 앉았다. 맨유로선 남은 7경기에서 1번이라도 패한다면 리그우승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퍼거슨 감독은 에버턴전에서 박지성을 후반 교체하며 포츠머스전에 투입할 계획을 시사했다. 중요한 일전인 만큼 그만의 '성실함'과 '강철체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시 되는 시점이다. 박지성은 지난 에버턴 전을 마친 후 "허망하다. 하지만 두 개의 대회가 남아있다"며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포츠머스는 올시즌 9승10무13패(승점37)로 14위에 머물러 있지만 지난해 FA컵 우승팀으로 만만히 볼 팀이 아니다. 박지성이 존슨을 넘지 못하면 맨유의 리그 우승이 수포로 돌아 갈 수도 있다. 황준민 기자

2009-04-21

'박지성은 수비형 윙어의 창시자'···태클은 호날두보다 6배 많이 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영국 언론으로부터 새로운 유형의 윙어로 주목받고 있다. 사실 박지성(사진)의 플레이는 별 특징이 없다. 그러나 박지성은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 맨유에서 팀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영국의 유력지 가디언은 박지성이 거의 매경기 선발 출장하며 퍼거슨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은 그가 '수비형 윙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지난 11일과 12일 열린 2008-09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들을 전술적으로 분석한 내용을 공개하며 "박지성은 4-2-3-1 전술에서 공격적인 날카로움 보단 수비적으로 더욱 예리한 활약을 펼치는 (수비적인 윙플레이어의) 좋은 예'라고 박지성을 평가했다. '더 선'은 맨유의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함께 비교했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출전시간 155분 당 한골을 터뜨린 반면 박지성은 10배 가까운 1569분 당 한골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호날두가 27분 마다 슈팅을 때리는 것에 비해 박지성은 68분 간격으로 슈팅을 시도한다. 어시스트와 크로스 같은 공격적인 부문 역시 호날두가 박지성 보다 짧은 간격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박지성 179분 동안 한차례 태클하는 호날두와 달리 31분 마다 태클을 시도했으며 상대 볼을 가로채는 것 역시 48분 마다 한 차례 성공해 호날두(145분) 보다 수비적인 부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것으로 분석했다. 황준민기자

2009-04-13

맨유 1위 수성 신봉, 박지성 '나만 믿어'···11일 선덜랜드전 출격 대기

'산소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ㆍ이하 맨유)이 리버풀에게 맹추격을 당하고 있는 소속팀의 리그 선두 수성에 앞장선다. 맨유는 11일 영국 프리미어리그 2008-09 정규리그 32라운드인 선덜랜드전을 원정팀 홈구장인 라이트 스타디움에서 갖는다. 박지성은 지난달 22일 풀럼과 정규리그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고 5일 열린 애스턴 빌라전에는 결장해 이번 경기에 출전하면 20일 만에 정규리그에 복귀하는 것이 된다. 한 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2위 리버풀에 승점 1점 차로 앞선 맨유로서는 17위로 처져 있는 선덜랜드전은 반드시 이겨야 되는 경기다. 리버풀은 이번 주 14위 블랙번과 홈 경기를 갖고 맨유에 승점 4점이 모자란 3위 첼시는 12위 볼튼과 역시 홈에서 격돌한다. 리버풀전에 이어 풀럼전까지 2연패를 당하다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3-2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낸 맨유는 선덜랜드를 꺾어 분위기를 반전해 선두 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선덜랜드는 최근 3연패를 비롯 6경기 동안 2무4패를 기록하는 등 초라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박지성의 출전 여부는 16일 열릴 FC 포르투(포르투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경기가 변수다. 5일 애스턴 빌라전에도 8일 FC포르투와 1차전을 대비해 결장한 박지성은 비교적 약체인 선덜랜드와 경기에 나서기보다 1차전 무승부로 원정을 감행해야 하는 FC 포르투와의 원정전을 대비할 가능성도 있다. FC 포르투전은 1차전 때보다는 중간 휴식이 이틀 더 있는 것이 다행이지만 원정 연전이라는 점에서 체력 부담이 클 것이라 전망된다. 맨유는 또한 포르투를 무조건 이겨야 4강에 오르지만 포르투는 홈에서 영국 클럽에 한차례도 진 적이 없다. 황준민 기자

2009-04-10

박지성 결승골 도움···맨유 11연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이(28)이 시즌 2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맨유는 4일 영국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2008-09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웨인 루니의 동점골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11연승과 함께 20승5무2패로 승점 65점을 기록하며 2위 첼시(17승7무4패 승점 58점)와 승점차를 7점으로 벌렸다. 박지성은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루니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투톱을 지원했다. 맨유는 전반 9분 뉴캐슬의 피터 뢰벤크란츠에 골을 내주며 0-1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전반 2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루니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박지성은 전반 44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루니의 몸에 맞고 튕겨 나와 득점 기회를 날렸다. 후반에도 이어진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은 후반 11분 균형이 깨졌다. 박지성이 스티븐 테일러의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볼을 가로챈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 안까지 드리블해 들어가 왼쪽에 도사리고 있던 베르바토프에 패스를 했다. 박지성의 자로잰듯 한 패스를 받은 베르바토프는 볼을 차볍게 차 넣으면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뉴캐슬은 마르틴스가 후반 40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판 데르 사르의 선방에 막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한편 판 데르 사르 골키퍼의 무실점 행진은 1311분에서 멈췄다. 만약 이날 실점을 내주지 안았다면 1990년 대니 베를린덴(브뤼헤)이 벨기에 리그에서 기록한 유럽 기록(1390분)을 깰 수 있었다. 황준민 기자

2009-03-04

박지성 생일날 '꿈의 무대' 섰다···스카이스포츠 '지성, 결점이 없었다'

유럽 프로팀들의 '꿈의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1차전에서 격돌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인터 밀란(이하 인터)의 '혈전'은 무승부로 끝났다. 박지성(28)은 자신의 생일이었던 이날 선발 출전해 8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맨유는 원정경기에서 인터와 득점 없이 비겨 8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다음달 12일 인터를 홈으로 불러들여 2차전을 치르는 맨유는 1.2차전 합계로 8강행을 확정하는 16강전에서 안방 경기를 남겨두게 돼 한결 유리해졌다. 맨유는 또 지난 시즌 무패 우승과 올 시즌 조별 예선까지 챔피언스리그 19경기 불패 행진(11승8무)을 기록했다. '그라운드의 여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예상대로 박지성을 왼쪽 날개로 선발 출격시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출격한 박지성은 후반 38분 웨인 루니와 교체될 때까지 8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중앙 침투와 적극적인 수비로 프리킥을 이끌어냈고 과감한 헤딩 등 발빠른 움직임이 좋았다. 그러나 후반 결정적인 슛 미스와 저하된 체력에서 비롯된 수비실수로 팀에 결정적인 위험을 안기기도 했다. 전반전 주세페메아차 스타디움은 맨유의 놀이터였다. 맨유는 전반 5분 호날두의 강력한 헤딩슛을 신호탄으로 전반 7분 박지성이 유도한 프리킥 찬스를 다시 한번 호날두가 시도하며 인터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26분에는 '맨유의 전설' 라이언 긱스가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1대1 찬스에서 슛을 날렸으나 인터의 수문장 훌리오 세자르의 손에 걸렸고 28분에는 호날두의 날카로운 프리킥슛이 또 한번 골대를 향해 날아갔으나 세자르에 저지당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맨유는 전반에만 유효슈팅을 6개나 시도하며 종횡무진 했다. 그러나 후반전은 인터가 지배했다. 인터는 간판 공격수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움직임이 살아나고 투톱 중 하나인 아드리아누가 결정적인 골 찬스를 수차례 만들어 냈다. 35세의 노장 미드필더인 하비어 제네티가 날카롭게 공격찬스를 노렸고 브라질 출신의 수비수 마이콘의 움직임이 살아나면서 맨유 수비진을 교란시켰다. 맨유는 후반 15분까지 인터의 맹공에 끌려다니던 중 후반 21분에 역습기회를 맞이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호날두가 골문앞에서 노마크 상태로 대기하던 박지성을 향해 기습적으로 땅볼패스를 해주었다. 그러나 박지성은 간발의 차로 패를 놓치면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퍼거슨 감독은 전 첼시 사령탑인 무리뉴 인터 감독과 15개월 만에 만나 지략 대결을 벌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인터전에서 평점 7점을 얻은 박지성의 활약에 대해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기용하는 이유를 증명했다. 그의 움직임은 결점이 없었다"며 박지성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황준민 기자

2009-02-24

'어, 슛이었는데···' 맨유 박지성 '어부지리' 도움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5달간의 침묵을 깨고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박지성은 18일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 2008-09시즌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부상에서 컴백한 웨인 루니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맨유는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박지성은 풀럼전 후반 18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던 루니의 왼발에 정확하게 공을 연결해 팀의 3번째 골을 도왔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받은 박지성은 슛을 날린 듯 했으나 이것이 결과적으로 루니에게 패스가 되면서 부상에서 돌아온 루니가 복귀골을 넣을 수 있었다. 지난 9월21일 열린 첼시전에서의 골을 터트린 후 첫 공격포인트이자 이번 시즌 첫 도움이었다. 박지성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어시스트 장면에 대해 "슛이었다"고 인정하면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해서 특별히 시원하다는 감정은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경기장에서 보여주면 그러한 (득점) 순간이 올 것이라고 본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박지성의 경기내용에 대한 평점은 낮았다.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열심히 뛰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6점을 줬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7점 이상을 받은데 비해 박지성은 우측 윙어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키퍼 에드윈 판 데 사르와 함께 평범한 평가를 받았다. 박지성은 현재 17경기 1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황준민 기자

2009-02-18

박지성 '아쉬운 2호골 시도'···맨유 FA컵 8강 진출, 더비카운티에 4-1승

'이란전의 영웅'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ㆍ이하 맨유)이 죽음의 '4경기 연속 출전' 첫 경기인 '2008-2009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에 출전했다. 박지성은 15일 영국 더비 프라이드파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더비카운티와 FA컵 5라운드(16강전)에서 오른쪽 날개로 선발출전해 55분을 소화했다. 왼쪽 날개인 루이스 나니와 함께 맨유의 측면 공격을 이끈 박지성은 후반 9분 대니 웰백으로 교체됐다. 이날 맨유는 전반 29분 나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44분 대런 깁슨의 결승골과 후반 3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추가골 후반 36분 웰백의 쐐기골이 잇달아 터지면서 후반 11분 한 골을 만회한 더비카운티를 4-1로 꺾고 FA컵 8강에 진출했다. 맨유의 첫 번째 골 찬스는 박지성이 만들어 냈다. 전반 15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나니가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박지성이 골 지역으로 뛰어들며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다. 그러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시즌 2호골 시도가 무산됐다. 박지성은 전반 28분에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에 포진해 있던 호날두를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내줬지만 수비수가 한발 앞서 걷어내 도움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때 흘러나온 볼을 긱스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 있던 나니에게 패스해 주었고 나니는 오른발 인사이드킥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나니의 선제골에 기세가 오른 맨유의 두번째 골은 깁슨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44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차올린 호날두의 프리킥이 수비벽에 맞고 흘러 나온 공을 깁슨이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성공시키면서 더비카운티의 기세를 꺽어 놓았다. 이후 후반 3분 호날두가 긱스의 코너킥을 헤딩골로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확신한 퍼거슨 감독은 후반 9분 피로가 누적된 박지성을 빼고 신예 공격수 웰백을 투입하며 여유로운 경기를 펼쳤다. 맨유는 더비카운티의 수비수 애디슨에게 헤딩으로 한 골을 허락했지만 박지성 대신 투입된 웰백의 쐐기골로 4-1 완승을 거뒀다. 황준민 기자

2009-02-15

맨유 박지성 '죽음의 일정'···15일 FA컵부터 사흘간격 4연전

박지성(27.사진)에게 휴식은 주어지지 않는다. 이란전에서 동점골로 한국의 조1위를 수성한 그는 이제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리그 1위 수성을 위해 곧바로 영국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사흘 단위로 치러지는 4연전이라는 죽음의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우선 15일에 더비 카운티와 FA컵 16강전을 펼친다. 맨유는 2004년 이후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박지성 역시 유일하게 맨유에서 들어올리지 못한 트로피가 FA컵이다. 팀과 개인 모두 간절히 원하는 '퍼펙트 트리플(리그 우승 챔피언스 리그 우승 FA컵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비중이 큰 경기다. 18일에는 풀럼과의 리그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타 빅4 팀들에 비해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유는 이 경기를 통해 현재 맨유와 2점차로 조 2위에 머물고 있는 리버풀과의 격차를 확실히 벌릴 필요가 있다. 21일엔 또다른 리그전으로 블랙번을 상대해야 한다.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라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기는 하지만 리그 우승을 위해서는 단 한경기도 소홀이 할 수 없다. 4번째 경기는 인터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다. 24일 쥬세페 메아차에서 열리는 인터 밀란과의 경기는 챔피언스리그 16강 일정 중 최고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지성은 이 경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라 출전 확율이 크다. 지난해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선수명단에 이름도 올리지 못한 박지성이 간절히 출전을 원하는 경기다. 황준민 기자

2009-02-13

박지성 '맨유와 4년 재계약' 더 타임스 전망···고액연봉 예상

'산소 탱크' 박지성(28.사진)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계약을 4년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의 일간지 더 타임스는 12일 인터넷판에서 맨유가 미드필더 박지성 수비수 조니 에반스와 다음 달 안에 장기 계약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인 조건은 제시하지 않았으나 박지성과 4년 에반스와 5년 각각 계약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지성은 올 시즌 전체 정규리그 24경기 중 16경기에 출장했고 그 중 선발로 나선 게 14경기에 이를 정도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 1골에 그쳤지만 퍼거슨 감독은 빅매치에 박지성을 중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퍼거슨 감독도 앞서 "박지성은 재계약 제의를 받을 것이다. 그는 우리에게 환상적인 선수이고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이라면서 계약 연장을 암시했다. 지난 2005년 7월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맨유로 이적하면서 4년 계약을 했던 박지성은 이듬해 8월 계약을 1년 연장하면서 내년 7월까지 계약돼 있다. 박지성은 계약 연장을 하면서 연봉 280만파운드(한화 56억원)에 이르는 고액 연봉자 대열에 합류해 계약 갱신 과정에서 몸값이 더 오를 전망이다.

2009-02-12

'풀타임 활약' 박지성 평점 8점···최근 5경기 평균 7.4점 '안정궤도'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이 10점 만점에 8점을 받았다. 그는 1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08-2009 프리미어리그 23차전 홈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안정된 패스에다 저돌적인 태클로 팀의 1-0 승리를 도왔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채널인 스카이스포츠는 "지치지 않고 뛰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8을 줬다. 이날 페널티킥을 유도한 마이클 캐릭(평점10)에 이어 리오 퍼디낸드 카를로스 테베스 등과 더불어 팀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결승 페널티킥골을 뽑아내며 시즌 11호골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7점에 그쳤다. 4점부터 10점까지 7단계로 나눠진 스카이스포츠 평점은 6점이 평균이며 8점은 '매우 인상적이며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친 선수'에게 부여한다. 박지성은 이날까지 올시즌 5번째 '평점 8' 경기를 기록했다. 최근 출전한 5경기에서 평균 평점 7.4(평점7 3경기.평점8 2경기)를 기록하며 안정궤도를 달리고 있음을 증명했다. 호날두와 함께 측면 날개로 나선 박지성은 전반 7분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위협적인 왼발 크로스를 올려 상대 골키퍼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전반 13분에는 베르바토프의 머리 맞고 흐른 볼을 테베스에게 왼발로 내주며 결정적인 찬스를 제공했다. 테베스의 슛이 뜨지만 않았어도 어시스트를 기록할 뻔한 장면이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16승5무2패(승점 53)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해 11월 16일 스토크시티전(5-0승)을 시작으로 무려 1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중이다. 최원창 기자

2009-02-01

박지성 100% 회복···'햄스트링은 언론이 부풀린 것'

16일만에 필드로 돌아온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왼쪽 허벅지 부상을 완쾌했다고 자신했다. 그는 27일 웨스트브롬위치(WBA)와의 원정경기를 마친 후 "햄스트링 부상은 영국 언론들이 조금 오버한 듯 하다. 현재는 100% 완쾌됐고 경기를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전반 40분 WBA 주장 로빈슨의 태클에 오른쪽 옆구리를 다쳤던 그는 "멍이 들었고 약간 상처가 났지만 다행히 크게 아프지는 않다"고 했다. 11경기 무실점 신기록을 세운 비결로는 "최고의 선수들이 있어 부상 공백이 있다고 해도 좋은 선수들이 대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햄스트링 부상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괜챦나. "사실 더비 카운티와의 홈경기(21일)를 앞두고 훈련하다 왼쪽 허벅지가 뻐근했다. 더비 카운티 명단에서 제외된 후 재활해왔고 토트넘전 결장은 이미 예정돼있었다. 일간스포츠와 인터뷰하던 날(22일)도 개인 훈련을 했다. 퍼거슨 감독이 왼쪽 허벅지가 아프다고 말한 것인데 영국 언론들이 조금 오버한 듯 하다. 현재는 100% 완쾌됐다. 경기를 하는데 전혀 지장 없다." -영국 언론에서는 2월에나 복귀할 것이다라고 예상했었다 "그것 역시 언론의 예상이 잘못된 것이다." -WBA 주장 로빈슨이 박지성 선수에게 태클하다 퇴장당했다. 주심의 판정이 심했다는 의견이 있는데 "심판의 판단에 맡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심판이 퇴장이라면 퇴장이고 경고라면 경고일 수 밖에 없다. 심판이 가까이서 봤고 결정을 내린 것이다." -로빈슨과 부딪혀 다친 곳은 어떤가 "오른쪽 옆구리에 멍이 들었고 약간 상처가 났다. 다행히 크게 아프지는 않다." -경고를 받은 후에는 항의를 하던데 "내 파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상대가 먼저 나를 잡으면서 파울을 유도해냈다. 하지만 이미 내려진 결정이어서 결정이 바뀔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11경기 무실점 신기록을 세운 비결이 어디에 있다고 보나 "우리는 상당히 좋은 선수단으로 올시즌을 시작했다. 부상 공백이 있다고 해도 좋은 선수들이 대체할 수 있었던 것이 이유다." -김두현이 부상 후 저조하다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조언을 해 준다면 "부상 당하기 전에 잘 하다가 부상 당하고 나서 경기를 많이 못 나왔다. 그전에 있던 자신감을 가지고 꾸준히 경기를 하고 훈련을 통해 자기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할 것이다." 버밍엄=조한복 EPL 전문리포터

2009-01-28

맨유, 박지성 5G만에 풀타임 활약···웨스트브롬전, 5-0 대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8)이 다섯 경기 만에 출전해 상대 선수의 퇴장을 끌어 내며 대승의 발판을 놓았다. 김두현(27.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하 웨스트브롬)은 결장해 태극전사 간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박지성은 28일 웨스트브로미치 호손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브롬과 2008-2009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지난 12일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뛴 후 다섯 경기 만이다. 박지성은 최근 왼쪽 허벅지 근육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예상보다 빨리 복귀전을 치러 몸 상태에 대한 주위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 줬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카를로스 테베스 네마냐 비디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골)의 연속골로 10명이 싸운 웨스트브롬을 5-0으로 대파했다. 정규리그 6연승을 달린 맨유는 승점 50점(15승5무2패) 고지에 가장 먼저 올라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리버풀(13승8무1패)과 격차를 3점 차로 벌리며 선두를 지켰다. 박지성은 전반 7분 마이클 캐릭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터닝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해 시즌 2호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40분께는 상대 주장 폴 로빈슨의 거친 태클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왼쪽 옆구리 쪽을 움켜쥐고 고통스러워하기도 했다. 로빈슨은 레드카드를 받았고 박지성이 얻은 프리킥은 라이언 긱스가 추가골로 연결했다. 박지성은 후반 16분 한 차례 경고를 받았다.

2009-01-27

박지성, 2월3일 에버턴전 복귀 전망···영국 피지오룸닷컴 예상

햄스트링(허벅지) 부상중인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 왼쪽)이 이르면 다음 달 3일 에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영국의 스포츠 부상.재활 관련 인터넷 사이트인 피지오룸닷컴은 24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알려진 박지성의 복귀 시기를 2월3일로 예상했다. 박지성의 부상 정도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으나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성의 에이전트사도 "걱정할 수준의 부상은 아니다"라고 짤막하게 전했다. 이에 따라 박지성은 2월3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펼쳐질 에버턴전에 선발로 출장하거나 교체 선수로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박지성은 지난 12일 첼시와 라이벌전에서 풀타임으로 뛰었으나 위건 애슬레틱(15일) 볼턴 원더러스(18일) 토트넘 홋스퍼와 FA컵 32강(25일)전까지 연속 결장했고 웨스트브롬과 정규리그(27일)에도 뛰지 못한다. 맨유는 현재 부상병동과 다름없는 상태다. 리오 퍼디낸드는 허리 안데르손 조니 에반스 파트리스 에브라 웨스 브라운은 각각 발목 박지성 웨인 루니는 각각 햄스트링 루이스 나니는 사타구니가 좋지 않다. 피지오닷컴은 루니 나니 에브라 퍼디낸드 브라운이 박지성과 같은 2월3일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고 안데르손과 에반스는 20일 정도 늦은 2월22일께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9-01-26

박지성 빠진 맨유 칼링컵 결승행···더비카운티에 4-2 승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3년 만에 칼링컵 결승전에 진출해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향한 도전에 나선다. 맨유는 20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치러진 2008-2009 칼링컵 준결승 2차전에서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친 루이스 나니의 원맨쇼를 앞세워 챔피언십(2부리그) 더비카운티를 4-2로 물리쳤다. 이로써 맨유는 1차전에서 0-1로 패한 이후 2차전 승리로 1 2차전 합계 4-3로 힘겹게 결승전에 진출 번리(2부리그)-토트넘 승자와 칼링컵 우승을 다툰다. 지난주 정규리그 두 경기에서 연속 결장했던 박지성(사진)은 출전이 예상됐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나니를 선발로 출전시키고 교체 멤버로 새로 영입한 조란 토시치를 내세우는 전략을 들고 나오면서 출전선수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맨유는 지난 준결승 1차전(0-1패)과 비슷하게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렸지만 경기 내용은 사뭇 달라졌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나니가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면서 더욱 끈끈해진 조직력으로 더비카운티의 골문을 괴롭혔다. 전반 16분 중앙선부터 툭툭 치고 나온 나니는 미드필드 지역 왼쪽 부근에서 벼락같은 오른발 인사이드 킥으로 더비카운티의 오른쪽 골대 구석을 찔렀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손끝에 스쳤을 뿐 손을 쓸 수 없었던 기막힌 골이었다. 기세가 오른 맨유의 추가골은 6분 뒤에 터져 나왔다. 카를로스 테베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찔러준 볼을 나니가 페널티아크에서 쇄도하던 존 오셔에게 가볍게 밀어줬고 오셔는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맨유는 전반 34분 하파엘이 미드필드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테베스가 골 지역 전면에서 정확한 헤딩골로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더비카운티는 후반 34분 맨유의 수비수 조너선 에반스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 1골을 따라잡았지만 후반 43분 교체투입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페널티킥 쐐기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200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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